듀이의 실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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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래그머티즘과 교육
경험을 통한 유용성을 강조하는 프래그머티즘은 교육에 있어서도 어떻게 살 것인가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고, 따라서 학습은 가까운 환경과 관련된다. 듀이에 있어서 학교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천 을 위해 세워진 것이다. 프래그머티즘이 현대 교육에 주는 의미는 첫째로, 교육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경험을 통한 실리적인 가치를 증진하는 일이다. 학생들에게 주는 학습경험은 지적, 정서적, 도덕 적인 가치를 포함해야 한다. 현대 교육의 주요 관심사는 당면하는 인간문제와 사회문제의 해결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로, 프래그머티즘이 강조하는 민주적인 가치가 교사와 학생간의 해방으로 이끈 점은 높이 평가된다. 듀이의 프래그머티즘은 민주주의 위에 기초 되고 그 민주주의는 교육을 통해서 가능했다. 민주주의의 이상은 출생· 재산·신앙·종족에 관계없이 타인과의 상호협 력과 이해를 통해서 인격 을 완전하게 발달시킬 것을 요구한다. 학습은 인격에 영향 을 미치기도 하지만 인간이 환경적 변화에 대처하는 것을 돕는다. 아동의 인격을 존중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교사와 학생간의 인간관계에서 찾을 수 있는 인간존엄 의 사상을 통해서 우리들은 대량화해 가는 현대의 산업사회에서 매몰되기 쉬운 인 간가치와 개성을 되찾는 교육은 필요한 것이다. 셋째로, 프래그머티즘이 강조하는 과학적 사고방법이 고도로 발전한 오늘의 과학 기술사회에 적합하냐는 문제이다. 프 래그머티즘 그 자체가 하나의 방법 이고, 따라서 이 철학은 문제의 내용보다는 철학 하는 과정을 중시한다.
1) 경험
프래그머티즘에 따르면, 교육은 과거의 경험을 조직적으로 살려서 창의적으로 대처하는 일이다. 인간은 환경과 접촉할 때 경험이 생기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 적으로 경험을 재형성·재구성해 가면서 교육적인 성장이 이루어진다. 인간이나 사 회의 성장을 초래하는 것만이 가치가 있다. 오천석은 성냥불을 예로 들어 경험의 개조를 설명하였다. 어린이가 성냥불을 처음 보았을 때는 단순히 붉은 빛을 띤 물 체에 불과하다. 그러다가 가까이 손을 가져가 봄으로써 뜨겁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 경험의 변화가 생긴 것이다. 후에 아버지가 성냥불로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게 되면 그의 경험이 다시 수정되며 풍부해진다. 어린아이가 손가락으로 불을 건드리 는 것만으로는 경험이 되지 못한다. 그 아이의 행동의 결과로서 받게 되는 고통과 연결될 때 비로서 경험이 성립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어린아이가 손가락으로 불을 건드린다고 해도 그 손가락에 감각이 있어 야 불의 경험을 완전하게 할 수 있다. 불은 열기를 의미하지만 다른 물건을 태워보아야 불이 단순히 '붉은 빛'과 '밝음'과 같은 인식뿐만 아니라 불의 열기인 ' 뜨거움'도 감지할 수 있다. 결국 그 행동과 행동의 결과가 연결되어야 경험이 성립된다. 교육은 계속적인 경험의 재구성이다. 아동들의 새로운 활동은 지난날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재편성 내지 첨가되어 경험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재구성되 지 않는 생활은 정지요 교육부재 현상인 것이다. 듀이에게 있어서 경험의 재구성은 계속적인 성장으로 정의될 수 있다. 경험의 개 조에는 2가지 뜻이 담겨 있다. 경험의 의미를 증가시키는 것과 다음에 오는 경험을 지도하는 능력을 증대시키는 일이다. 이같은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경험은 비교 육적이다. 경험의 개조가 교육이고 성장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듀이는 경험이 곧 문제해결의 과정·생활·민주주의·교육·성장이 라고 말한다. 교육은 생활이다. 교육은 생활을 준비하는 것 그 이상의 것이다. 교 육은 생활의 시초부터 생의 종말에 이르기까지 계속되는 과정이며, 학교 안에서나 학교 밖에서나 어디서든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는 교육이란 경험의, 경험에 의 한, 경험을 위한 교육이라고 주장한다.

2) 사고
경험을 구성하는 사고와 행동 중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사고이다. 행 동은 사고에 의해 지도되며, 행동의 결과가 사고에 의해 파악될 때 비로소 경험 이 된다. 사고가 바로 경험을 의도적으로 재조직하는 방법이 되는 것이다. 사고 하는 능력이 경험을 교육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중요한 관건이 되는 것이다. 가장 교육적인 경험은 반성적 사고에 의해 일어나는 경험이 된다. 반성적으로 사고하는 데 필요한 태도는 열린 마음, 전념, 지적 책임감이다. 열 린 마음이란 편견에 빠지지 않고 가능한 모든 대안들에 주의를 기울이고, 자기가 확신하는 신념조차 틀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태도이다. 전념이란 일 이나 사물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몰두하는 태도를 뜻한다. 지적 책임감이란 지식 이나 신념을 끝까지 철저하게 고찰함으로써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을 말 한다. 사고는 그 자체가 자기목적으로서 생기지 않
않는다. 곤란에 직면하여 그것을 극복할 최선의 방법을 반성하거나 달성해야 할 성과를 계획·고안하거나 필요한 단계 및 순서를 결정할 때 작용한다. 듀이에 있어서 사고는 뭔가 신비한 작용이 아니라, 자연주의적 으로 생활유기체가 행하는 일종의 활동으로 해석되었다. 사고는 그 작용을 유발시키는 특정 문제의 해결을 지향하고 있다. 경험이 잘 조 정되어 있지 않는 상태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에 사고가 일어나며, 사고를 자극하는 것은 현재의 경험이다. 사고라고 하는 의식활동의 발단은 경험 이다. 사고는 경험 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곤란이 생기고 문제가 일어날 때 이것을 해결하려는 동기유 발이다. 새로운 지식이 획득되었다는 것은 과거에 풀 수 없었던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활 속에서 곤란한 문제에 직면하면 그것을 해결 하기 위해 가설을 세워서 실천하게 된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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