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과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상호 텍스트성 비교

소설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과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상호 텍스트성 비교에 관하여 조사 했습니다.

목차 및 미리보기 참조해주세요.

Ⅰ. 여는 말

Ⅱ. 표현론적 관점
　1. 작가 피츠제럴드
　2. 감독 데이빗 핀처

Ⅲ. 반영론적 관점
　1. 재즈 시대
　2. 현대

Ⅳ. 구조론적 관점
　1. 플롯 전개 방식
　2. 시점
　3. 배경
　4. 인물
　5. 사건, 갈등
　6. 기법

Ⅴ. 효용론적 관점
　1. 소설이 주는 메시지
　2. 영화가 주는 메시지

Ⅵ. 닫는 말

소설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과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상호 텍스트성 비교
소설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과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상호 텍스트성 비교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사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갈등,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Ⅰ. 여는 말

　소설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는 피츠제럴드의 기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판타지다. 특히 작가 스스로 “내가 쓴 가장 재미있는 단편”, “내가 제일 좋아하는 두 단편 중 하나”로 언급했던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는 처음부터 작가 자신이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작업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판권 판매에도 실패했을 뿐 아니라 소설가로서의 그의 명성이나 재정적 측면에서도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 기발한 상상력이 묻혀버리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에 다시 발굴해낸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데이빗 핀처 감독이었다. 오랜 기간 각색을 거쳐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원작인 단편소설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의 상호 텍스트성을 표현론적 관점, 반영론적 관점, 구조론적 관점에서 비교·분석해보고, 작가와 감독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효용론적 관점에서 고찰해보도록 하겠다.


Ⅱ. 표현론적 관점

1. 작가 피츠제럴드

　피츠제럴드는 평생 5편의 장편소설과 1편의 희곡만으로도 열렬한 평단의 지지로 당대 최고의 인기작가로 군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주 수입원은 180여 편에 이르는 단편소설이었는데 당시 그의 단편은 장편에 비하면 전혀 평가받지 못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 … 중 략 … ≫




Ⅳ. 구조론적 관점

　소설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과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구조론적 측면 중에서 특히 플롯 전개 방식, 시점, 배경, 인물, 사건 및 갈등, 기법을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1. 플롯 전개 방식

　소설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의 플롯 전개 방식은 연대기적 구성이다.
. 연대기적 구성이라 하면 기본적으로 이야기가 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소설은 단편임을 감안하고라도 굉장히 짧은 편인 40페이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즉, 한 사람의 일생을 다룬 것임에도 속도감 있게 사건이 전개되어 지루함을 느낄 수 없으며, 오히려 인생이 이렇게 도 짧고 허망한가 하는 인생무상의 감정을 느낄 것이다. 이 소설은 마치 인물 사전의 한 인물의 일생을 객관적으로 읽어주듯 담담하게 서술되어 있다.
반면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플롯 전개 방식의 특징은 액자식 구성이며 회상 형식을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는 병상에 누워 죽음을 앞둔 데이지 여사와 그에게 벤자민 버튼의 일기장을 읽어주는 딸 캐롤린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런 액자틀 속에는 이 영화의 핵심인 벤자민 버튼의 일생에 대한 기이한 사연이 들어있다. 외부 이야기(액자)는 내부 이야기를 도입하고 또 그것을 객관화하여 이야기의 신빙성을 더해 주는 기능을 갖는다. 또한 노년을 앞둔 데이지 여사는 딸이 읽어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회상에 잠기는데 이렇듯 회상으로 이야기를 전개 하는 방식은 헐리우드 영화 속에서 많이 쓰이는 기법이다. 예를 들어 <타이타닉>, <어톤먼트>, <포레스트 검프> 등의 영화 속에서 사용되었다. 영화는 중간 중간 데이지 여사의 회상에서 현실로 돌아오는데, 이것은 2시간 43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동안에 관객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시키는 효과가 있다.
2. 시점
소설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은 전지적 작가 시점을 따르는 데 반해,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1인칭 관찰자와 1인칭 주인공 시점이 혼합되어 있다.
소설은 전지적 작가 시점임에도 작가의 감정개입을 자제하여 일견 객관적으로 보여주며 판단을 독자에게 강요하고 있지 않은 듯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작가가 유도한 소설적 장치이다. 다시 말해, 구구절절 작가가 느끼는 감정을 말하는 것은 독자의 반감을 살 위험이 있으므로 이 소설은 교묘하게 작가의 감정을 감춰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독자가 작가의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

F.스콧 피츠제럴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김선형(역), 문학동네, 2009, 8
존 게리의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매력>
F.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봉현선(역), 혜원출판사
피츠제럴드 단편선2,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