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의 미학을 보여주는 액자소설, 김동인『배따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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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의 미학을 보여주는 액자소설, 김동인『배따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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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의 미학을 보여주는 액자소설, 김동인『배따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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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의 미학을 보여주는 액자소설, 김동인『배따라기』
「배따라기」는 <나>와 <그>의 만남과 떠남을 커다란 이야기 전개 골자로 하면서 <나>와 <그>가 만난 가운데 <그>의 서술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나>와 <그>의 만남이 중요 도입부가 되며, 그 만남을 통하여 <그>의 배따라기에 얽힌 사연이 전개된다. <그>와 헤어지고 난 뒤의 <나>의 서술과 함께 결말에 이른다.
<그>가 과거를 회상하는 대목이 내부의 이야기가 되며, 봄날의 정취에 젖어 있는 <나>와 <그>의 만나고 헤어짐이 액자의 부분이 된다. <나>는 <그>의 사연을 통해 숙명적이고 슬픈 것이 삶이며 참으로 삶은 운명의 장난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는 서술 구조로 볼 수 있다. 즉 나와 그의 만남과, 나와 그의 헤어짐이 액자소설의 기본 이야기가 되는 그의 이야기를 둘러싸고 있으면서 액자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는데 이런 액자소설의 서술 특징은 내부적인 핵심 이야기의 외측에 또 하나의 서술자의 시점을 설정하려는 것에 있다. 이 작품에서 액자 부분은 단지 틀 안의 서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분위기 조성을 해 주는 역할뿐만 아니라 틀 안의 이야기가 오히려 액자의 이야기를 위해 존재하고 봉사하는 필연적인 연결 구조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측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1) <나>와 <그>의 만남
\
1.나는 대동강을 바라보며 봄의 서정에 취해있다./ 2.나는 진시황의 향락적 인생관(유토피아)에 경탄한다./ 3.이때 영유 배따라기의 슬픈 음률이 들린다./ 4.영유 배따라기에 대한 강한 그리움이 솟는다./ 5.나는 배따라기의 주인공을 찾아 나선다./ 6.나는 그를 발견한다./ 7.그는 자신의 비극적 운명을 한탄한다.
1.의 몽환적 봄의 서정성은 본질적으로 진시황의 유토피아적 인생관을 클로즈업시키기 위한 배경작업에 속한다. 그리고 그러한 낙원사상은 모든 인간이 꿈꾸는 근원적 이상세계와 맞닿아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의 대전제로서 작품의 사상적 본질을 암시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단락 3-7의 주 기능은 도입액자의 상징성을 내부이야기에 암시적으로 투사하는데 모아진다. 작중인물 <나>가 대동강변의 봄 경치에 취해 진시황의 향락적 인생관에 경탄하고 있을 무렵, 어디선지 들려오는 낯익은 애절한 멜로디를 따라 <나>는 노래의 주인공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그로부터 배따라기에 얽힌 슬픈 이야기를 듣게 된다.
따라서 ‘나와 그의 만남’을 이야기하는 이 단락구조의 의미는 <배따라기를 들음-주인공을 찾아 나섬-사연을 들음>으로 압축할 수 있으며 도입부분 액자의 전개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여기서 도입부분 액자의 상징성은 한마디로 강렬하고 끈끈한 슬픈 운명의 힘을 지시한다.
2) <그>의 이야기
8.그는 나의 요청에 19년 전의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9.그의 형제는 영유 인근마을의 대표적 인물이다./ 10.(8월 11일)그는 추석준비와 아내의 거울을 사러 장에 간다./ 11.그는 쾌활하고 미인인 아내에게 샘을 많이 냈다./ 12.그는 명절 때마다 아내와 아우의 행위를 시기하여 때리곤 하였다./ 13.그는 생일날 아우에게 음식을 준 아내를 시기하여 때렸다./ 14.그는 아우의 행위(영유출입)에 지나치게 민감한 아내를 때려 내쫓았다./ 15.그는 거울을 사들고 아내의 모습을 그리며 급히 돌아온다./ 16.그는 아우와 아내의 흩어진 모습을 보고 그들의 관계를 오해한다.(근친상간)/ 17.아내와 아우가 쥐 잡이 때문임을 변명한다./
/ 18.그는 그들을 때려서 내쫓는다./ 19.그는 어둠 속에서 성냥을 찾다가 쥐를 발견한다./ 20.그는 후회하며 아내를 기다린다./ 21.이튿날 그는 아내를 찾아 나선다./ 22.그는 바닷가에서 아내의 시체를 찾는다./ 23.아내의 장삿날, 아우의 표정엔 원망이 서려 있었다./ 24.이튿날 아우가 가출한 뒤 돌아오지 않는다./ 25.그는 자신의 죄를 후회하며 뱃사람이 되어 아우를 찾아 떠난다./ 26.9년 전 그의 파선사고 때 우연히 아우의 간호를 받는다. 27.아우는 그들의 해후를 운명이라 말한 뒤 홀연히 사라진다./ 28.그는 해주에서 재회에 실패한다./ 29.6년 전 그는 강화에서의 재회도 실

참고문헌

강인숙, 『김동인 : 작가의 생애와 문학』, 건국대학교출판부, 1999.
김동인, 『배따라기』, 맑은소리, 1999.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론』, 평민사, 1999.
김주희, 「<배따라기>의 서술구조考」,『白鹿語文 (5집)』, 1989, 161 - 172쪽
안성수,「<배따라기>의 구조 미학」, 『白鹿語文 (5집)』, 1986, 57 - 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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