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익의 생애

최명익(崔明翊)은 1903년 7월 14일 평안남도 평양에서 6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으며, <단층(斷層)> 1937년에 평양에서 역량있는 신인 작가들을 중심으로 발간된 문예동인지. 비록 4호에서 끝나고 말았지만 작가들이 평양 중심의 신진 창작 계층이라는 점이나, 문학적 노선으로서 허무 의식 또는 가치중립적 성격을 띠는 점 등에서 주목할 만하다. 동인으로는 김이석·구연묵·김화청·김조규·유항림 등이 활약하였고, 심리주의적·실험적 경향을 띠었다.

‘단층’파를 문학사적으로 처음 규정한 당대의 비평가 최재서는『단층』 1, 2호를 읽고 이들 작품의 의도가 시대의 중압으로 말미암아 생활 목표를 잃은 양심적 인텔리가 허무와 회의에서 자조와 향락으로 타락되어가는 모양을 그리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인문과학] 최명익 소설 연구, 연구사 , 박태원의생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