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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언어학 이론 형성

"사회와 언어의 연관성에 대하여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연구하는 현대 사회언어학의 이론 형성 및 발전은 영국의 교육학자 B. Bernstein이 제시한 결함가설에 기반을 두고 있다. 결함가설이란, 어느 한 언어공동체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회 구성원들의 언어적 행동은 이들의 사회적 경제적 위치와 상응하게 실현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류계층과 중류계층이 속하는 사회구성원들은 하류계층 출신의 구성원들과는 서로 다른 언어표현을 구사한다는 것이다. 또한 상류․중류계층의 언어 사용은 하류계층의 언어 사용과 비교했을 때, 명시성, 문법적 정확성, 논리적 구조성 등에서 그 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계층에 따른 언어표현의 차이에 근거를 두고 발전한 이 가설은 독일에서도 폭넓게 수용되었으며, 하류계층 구성원들에게 나타난 언어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상적 언어교육이 실시되기도 하였다. 사회언어학의 이론적 기본 토대를 형성하고 있는 또 하나의 것은 미국의 언어학자 W. Labov에 의해 제기된 변이이론이다. 변이이론은 ‘결함가설에 대한 비판 및 발전형태로서, 사회계층간에 나타난 언어적 차이를 상대적인 결함으로 해석하고 계층간에 실현된 언어적 표현의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W. Labov의 이론에 의하면, 하류계층 구성원들이 표현하는 언어적 형태는 중류계층에서 사용되는 표현과 동일하지도 않고 문법적으로 결함이 많이 나타난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사소통에서 까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따라서 이 이론은 언어표현의 결함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언어사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변이이론은 독일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독일어 연구와 독일 각 지역의 방언사용 등의 영역들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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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의 연구 대상과 방법

"어떤 학문이든지 언어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모든 학문은 언어학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게 된다. 물론 음악, 미술, 무용 등은 언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이기는 하다. 하지만 어떤 학문의 체계는 항상 어떤 명제로 표현되며, 모든 명제는 문장으로 표현된다는 점을 상기하면 위의 것들이 언어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언어학의 인접 분야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문학이나 광고인 것 같다. 문학과 광고는 주로 문자 언어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비해 언어학은 사람들이 직접 부려쓰는 음성 언어를 대상으로 하기에 일단 논의의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물론 역사 언어학도 문헌 자료를 이용한다. 그러나 역사 언어학의 입말 자료가 없기 때문에 글말 자료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언어학의 인접 분야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언어학의 영역을 파악해야 할 것이다. 언어학의 영역은 여러 가지 기준에 의해 분류될 수 있다. 첫째, 한 언어의 기본 구조를 다루는 가장 일반적인 하위 분야는 다루는 언어 형식에 따라 음성학, 음운론, 문법론(형태론, 통사론), 의미론(어휘 의미론, 문장 의미론, 화용론)으로 나눈다. 둘째, 어떤 언어 현상을 한 시대에 한정해서 연구하는 경우와 여러 시대에 걸쳐 연구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한 시대에 한정해서 연구하는 경우를 공시론이라 하고, 여러 시대에 걸쳐 연구하는 경우를 통시론이라고 한다. 언어를 통시적으로 관찰하는 경우를 역사 언어학이라고도 한다. 셋째, 한 언어의 기원이나 다른 언어와의 친족 관계를 연구하는 계통론이 있다. 한 언어의 계통을 알려면 같은 어족에 속하는 언어들과 비교해서, 공통조어의 모습을 재구해야 한다. 따라서 이 분야의 연구는 필수적으로 비교를 하게 됨으로 비교 언어학이라고도 한다. 넷째, 언어는 음성 언어와 문자 언어로 나누어진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문자에 대한 연구도 언어학의 한 분야가 될 수 있다. 문자론에서는 세계의 문자와 그들의 역사적 발전 과정과 장단점 등을 연구한다. 다섯째, 언어의 특징 중의 하나는 자의성이다. 이 자의성에 의해 특정 언어도 순수하게 동질적일 수 없다. 어떤 언어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지역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이처럼 한 언어 안에서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언어의 모습을 연구하는 것을 방언론이라고 한다. 한편 방언은 세대, 성별, 직업 등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앞에 것을 지역 방언이라 하고, 뒤에 것을 사회 방언이라고 한다. 여섯째, 언어학의 연구 결과를 실용적인 문제에 적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응용언어학이라고 한다. 국어정책론, 언어교육론, 학교 문법, 언어 철학, 심리 언어학 등이 여기에 속하는데 그 범위가 매우 넓은 것이 특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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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언어학의 정의

"실용언어학이란 의사소통 상황(Communicative Situation)안에서 실용되는 쓰임말에 대하여 연구하는 언어학이다. 의사소통 상황아래에서 인간은 언어 능력 외에도 다른 많은 능력이 필요한데, 이를 사회학자 Hymes는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ve Competence)라고 정의하여, Chomsky의 언어 능력(Linguistic Competence)을 보완하였다. 언어능력이 언어 내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다면, 의사소통능력은 사회적, 문화적 배경 또한 그 지식배경으로 하며, 사회. 문화적인 제도에 규제를 받는다. 또한 의사소통능력은 각 종 상황아래서의 적절한 의사소통 태도를 달리 할 수 있고, 문법보다는 정해진 맥락 안에서의 문장의 적합성을 통해 통사론과의 관계를 고려할 수 있다. 게다가 실제 발화자와 청자사이에 일어나는 언어수행에 실수 혹은 잘못이 일어날 때, 그것이 언어능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사소통수행에서의 잘못은 발화자와 청자간의 심리적, 물리적, 혹은 문맥적 이유로 해서 다양하게 일어나므로 의사소통능력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의사소통능력을 다른 학문 분야에서 그들의 입장, 관점에서 보고 서로 다른 정의를 내렸다. Hymes를 주축으로 한 사회언어학자들은 Chomsky 의 언어능력에 구체적인 의사소통상황 아래에서 화자와 청자간의 언어적 또는 비언어적 정보를 총동원하여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따라서 이들은 사회적, 문화적 맥락을 중시하며, 그 안에서의 적합한 문장 생성에 관심을 가진다. 언어능력을 중심으로, 언어수행과 관련된 문화. 사회적 상황 속에서 한 개인이 사용 가능한 모든 의사소통 수단을 이용해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키며, 자신의 목표에 달성하기 위한 개인의 기능여부에 관심을 맞추어 의사소통능력을 정의하기도 한다. 수사학적 관점에서 의사소통능력은 사회언어학적 및 기능적 관점으로서의 의사소통능력을 다 포괄하면서 주어진 상황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태도를 적응시키며,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사용 가능한 수단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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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학

"일반적으로 '기호학'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기호학은 언어학에서 간단한 신호에서부터 복잡한 언어에 이르는 모든 기호에 대한 일반적 이론과 그 응용을 연구하는 과학의 총칭이며, 일반적으로 기호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취급하는 실용론, 기호와 기호의 대상과의 관계를 취급하는 의미론, 기호와 기호와의 관계를 취급하는 통사론의 3면의 연구를 종합하는 과학을 이른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기호'란 무엇인지 기호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기호란 일정한 내용을 표시하기 위한 문자·표장·부호 따위나 또, 그것으로 나타내는 일이며, 개념·수식·명제·추론 등을 글로 써서 나타내기 위하여 쓰이는 부호 등이라고 설명한다. 즉, 기호란 어떤 대상이나 개념의 의미를 나타내는 약호이고 약정의 성질을 지녔다. 예를 들면, 컴퓨터 자판은 사용자가 컴퓨터 동작을 제어하거나 데이터를 입력하는 장치로서 자판을 누르면 그에 대응 신호를 보내기로 약정한 표준 106개의 기호모음이다. 도로 위의 자동차와 사람이 약정된 기호 체계인 표지판이나 신호등에 따라 움직이는 것도 하나의 예이다. 이렇듯 기호는 인간의 삶과 문화의 모든 범위에 얽히고 설키어 있어서 기호학의 무대는 무한대라고 할 수 있으며, 기호의 창출과 그로 인해 교류되는 의미작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어떤 구조'이며, '어떤 의미를 품고 있는가'를 분석하는 학문이 기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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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의 역사

"언어에 관한 고찰이 시작된 것은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의 언어 연구는 단어의 의미와 형식과의 사이에 필연적인 관계가 있다고 하는 자연론자(naturlaist)와 필연적인 관계가 없다고 하는 관습론자(conventionalist) 사이의 논쟁이었다. 이 논쟁이 발전한 형태의 하나로 언어는 어디까지가 규칙적이냐에 관하여 규칙적 측면을 강조한 유추론자와 그 불규칙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변칙론자 사이의 논쟁이다. 이후 서구 사회에서 나타난 최초의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문법 기술은 형태론에서는 기원전 2세기의 Dionysius Thrax 의 문법서이며, 통사론에서는 기원후 2세기의 Apolonius Dyscolus 의 문법서이다. 고대 그리스어에 관한 전통 문법은 이들 두 저서에 의하여 거의 완성되었으며 대부분이 현재까지 그대로 계승되었다고 할 수 도 있다. 이후 중세로부터 르네상스를 지나 19세기에 비교언어학이 융성하기까지 현대 언어학과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것은 13-14세기에 싹이 보여 17세기에 프랑스에서 보편문법의 확립을 시도한 것을 들 수 있다. 특히 1660년에 출판된 Port-Royal의 문법은 언어 구조가 이성의 반영이며 인간 언어로 인한 표면적인 차이가 아무리 다양하더라도 보다 일반적인 논리와 이성에 의하여 지배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려 하였다. 19세기에 비교 언어학이 성과를 올리게 된 이후, Chomsky의 변형생성문법이론이 나온 20세기 후반에 이르기까지 비교언어학의 연구는 활발히 계속되었다. 20세기 초 소쉬르의 공시적 언어 연구가 통시적 언어 연구보다 중요하다고 강조되고, 20세기 전반의 언어학의 특징인 구조주의(structuralism)가 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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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이란

"언어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으로 과학적인 연구 방법을 통해 언어를 객관화시키는 학문이다. 언어학은 인간의 언어 현상을 관찰하여 있는 그대로 연구하는 것으로 언어 현상의 옳고 그름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크게 보아 인간이 가진 언어 기저의 원리를 연구하는 것과 개별 언어들에 관한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언어학의 기본적인 목적으로 삼을 수 있다. 언어학은 분야는 대단히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따라서 언어학의 하위 분야를 어떻게 분류하는 가에 대한 논의가 다양할 수 있으나 여기에서는 크게 이론 언어학과 응용 언어학으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한다. 우선 이런 언어학(theoritical linguistics)에는 소리의 패턴을 연구하는 음운론 (phonology), 단어내부구조를 연구하는 형태론(morphology)과 단어와 단어사이의 통합 관계를 연구하는 통사론(syntax), 의미를 연구하는 의미론(semantics), 언어의 쓰임을 연구하는 화용론(pragmatics) 등이 있다. 다음으로 응용 언어학(applied linguistics)에는 언어와 사회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사회 언어학(sociolinguistics), 언어 처리 과정을 컴퓨터에 적용시키는 것을 연구하는 전산 언어학(computational linguistics), 언어와 인간의 마음(mind)을 연구하는 심리 언어학(psycholinguistics), 기호로서의 언어를 연구하는 기호학(semiotics), 언어와 뇌를 연구하는 신경언어학(nuerolinguistics), 언어 습득, 교육 등을 연구하는 언어교수법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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