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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의 의미

불교의 상징적인 꽃인 연꽃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첫째는 더러운 진흙 속에 피면서도 그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항상 맑고 깨끗함을 지켜가는 ‘처렴상정(處染常淨)’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자연환경의 오염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인간의 행동도 그리 청정하지 못한 모습이 만연하다. 양심을 지키면 손해 본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탁하게 오염되어 있다. 썩은 물에 물고기가 들어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 죽거나 기형이 되는 것처럼 그 속에 있는 깨끗한 젊은이들이 오래 견디지 못하는 집단들도 우리 사회에는 많은 것 같다.그러나 더러움 속에 있으면서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맑고 향기로운 연꽃처럼, 우리는 사회악 가운데 살면서도 거기에 물들지 않고 깨끗한 양심을 유지하고 오히려 주위를 향기롭게 만들 수도 있다. 번뇌를 일으켜 주위를 오염시키는 바로 그 사람이 마음만 올바로 닦으면 자신과 주위를 맑게 하고 밝히는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 불교에서는 이를 ‘불 속에 핀 연꽃[화중련:火中蓮]’이라고 표현한다.연꽃이 가지는 또 하나의 상징성은 ‘인과동시(因果同時)’의 의미이다. 연꽃은 꽃이 필 때 열매인 연밥이 함께 자란다. 우리는 원인이 먼저이고, 결과는 뒤에 다가오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연꽃의 경우처럼 원인과 결과가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원인이 결과를 만들고 결과가 다시 원인을 만드는 세상의 이치는 인간의 삶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문화예술 > 문화예술일반

르네상스 인문학

"‘humanism’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독일의 Nithammer로 알려져 있다. 그가 1808년에 르네상스시대의 그것에 매우 가까운 의미로 Humanismus를 쓴 것은, 실용적‧ 과학적 교육에 치중하는 경향에 맞서 고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아가 중등학교 교과과정에 고전과목을 넣기 위함이었다. 語源 humanus에서 볼 때 휴머니즘은 학문상의 의미도 가졌다. 인간을 의미하는 ‘homo’에서 유래한 라틴어 humanus는 ‘학식있는’ ‧ ‘박식한’ ‧ ‘학문하는’을 뜻하기도 했다. 중세에 망각된 ‘학문하는’의 의미가 르네상스期에 소생했고, 그로부터 르네상스 휴머니즘은 인간적 철학 이외에 학문적 의미도 갖게 되었다. 물론 르네상스기에는 ‘휴머니즘’이 아니라 humanist를 의미하는 ‘umanista’가 사용되었는데, Kristeller에 따르면 인문학 교수를 지칭한 대학생의 슬랭에서 유래한 ‘우마니스타’는 결국 인문학을 가르치고 배우는 교사· 교수· 학생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그러므로 르네상스는 처음부터 인문학 및 그 교육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었다. 사가들은 르네상스 휴머니즘을 정의하는 일에서 견해일치를 누리지 못하고 있지만, 근래에 교육적 프로그램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현저하다. 크리스텔러에 의하면 휴머니즘은 서구문명에 지속적으로 작용해온 수사학 전통을 이은 것이고, 휴머니스트들은 철학자가 아니라 엄격히 한정되는 일단의 교과목을 가르친 교사들이었다. 역사적, 문화적 동질성을 자랑한 휴머니스트들은 대개 가르치고 저술하는 일에 종사했다. 한 통계에 의하면 1,412명 중 553명이 교사· 개인교수· 대학 강사 등의 일을 한 경험이 있었다. 휴머니스트들을 지칭한 ‘Maestro’는 교수, 교사, 개인교수 혹은 대학의 자유예능과 강사들을 의미했다. 이처럼 대부분 가르치는 일에 종사한 휴머니스트들은 특히 중등교육에 크게 기여했다. 휴머니즘은 인간적 세계관에 토대한 지적‧ 문화적 이념이고 고대의 이상적 인간성 회복을 지향한 이념이었다. 그러므로 휴머니스트에 있어서 교육은 단순히 가르치는 차원이 아니라 인간성에 대한 그들의 고대적 이상을 구현하는 일이었다. 그들은 인간성의 본질 혹은 인간의 가치를 새로이 인식하려 했고, 따라서 교육은 인간과 인간적 일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 위에서 이상적 인간성을 구현하는 일이었다. 고대의 이상적 인간상을 회복하여 바람직한 인간성을 구현하려 한 휴머니스트들이 연구하고 가르친 것은 인문학이었다. 르네상스 휴머니즘은 인문학의 가치가 새롭게, 그리고 충분히 강조된 지적 운동이었다. "

인문과학 > 인문과학일반

일제시대(일제강점기, 식민지시대)의 사회복지정책

일제시대가 한국의 사회정책사에 있어서 갖는 의미는 특이하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한국민족의 주체성의 단절을 가져온 제국주의적 식민통치시대라는 점에서 오는 현상으로서, 복지정책의 목적이 진정하게 국민의 욕구충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식민통치라는 정치, 경제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일본사회사업연감에 의하면, 사회사업에 관한 정책지침 중 거의 대부분이 사회교화사업에 관한 내용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결국 사회복지사업을 정치적 목적을 위한 실천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암시해 주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일제시대의 복지정책은 그 법적인 준거틀도 미약하였으며 단편적이고 임시조치적인 특성을 지녔다. 일제시대의 복지정책 실시를 위한 독립된 법은 없었고, 다만 일반 구빈이나 사회구제에 관한 법을 기준으로 해서 복지정책이 수행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배기효는 '일제시대의 복지행정에 관한 연구'에서 일제시대를 무단통치기(1910년-1919년), 문화정치기(1920년-1931년), 황민화정치 및 전시동원기(1931년-1945년)으로 나누기 각 기별 복지행정 관련 제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무단통치기는 방대한 헌병경찰에 의한 강력한 권력을 바탕으로 노골적인 폭력적 지배가 가장 특징적이며, 사회적으로 토지조사사업에 따라 각종 농지세 과중과 토지수탈로 인한 영세농으로의 전락으로 빈곤화를 가중시켰고 노동자는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려야 했으며 빈곤으로 인한 해외이주가 많았다. 경제적으로는 토지조사사업, 임야조사사업으로 빈농화를 더욱 가속화시켰고, 금융, 화폐정비, 회사령과 광업령에 의한 민족자본과 상품판매 시장과 지하자원 등의 광범위한 동화정책을 내세우고 이를 기만하기 위하여 교육, 여론, 종교단체를 통제, 회유함으로서 역사와 민족화를 말살하기 위한 정책을 시도하였다.

역사 > 한국사

대구광역시_문제점

(1) 시설의 열악성 많은 관광명소의 시설이 노후화된 상태로 방치되는 곳이 많으며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에는 가장 기본이 되는 화장실 시설조차 없는 곳이 많으며 있어도 그 관리가 허술하여 사용하기에 매우 불편한 상태인 경우가 허다하다. 또 넓은 지역을 관리하려면 그만큼의 관리인원도 배치되어야 함이 마땅한데 관리인력도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2) 홍보의 문제점 많은 관광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문화재 관련 홍보자료는 지역문화재나 문화행사를 포괄적으로 안내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어떤 주제로 테마관광을 할 것인지를 잘 알려주는 전문화된 홍보물이 드물다. 또한 문화재 안내판도 지나치게 학술적인 용어로 되어 있어 외국인(번역 문제 제외하더라도)은 물론 내국인 관광객에게도 매우 난해한 것이 사실이다 (3) 관광매력도의 부족화 문제 관광명소의 관광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관광자의 관심을 끌어야만 하는데 그러한 요소들이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이다. (4) 시민들의 관광사업 인식의 부족 관광의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관광은 그저 먹고 마시고 즐기는 소비경제로만 알고있는 경향이 적지 않다. 그리고 타지역에 대한 배타적인 감정과 투박한 말씨, 거친 말투 등은 관광적 요소와는 거리가 있다

지역/지리 > 한국지역

호주(오스트레일리아)의 교육제도

1. 초등학교 (Primary Education) 호주에서는 만5세 혹은 6세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입학요건은 각 주와 특별구마다 규정이 다르다. 초등학교의 하급생들은 주로 기본적인 언어(영어)구사와 쓰기, 셈하기, 기초적인 산수, 사회, 체육 그리고 창의력을 기르는 활동과목과 같은 교육에 중점을 둔다. 상급생들은 영어, 수학, 사회, 체육 및 보건 그리고 기술과목을 배우며 어떤 학교는 음악 및 외국어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 보통 초등학생들은 한 교사의 지도아래 그룹별 학습을 받으며 음악과 체육과목은 특별강사에게 지도를 받는다. 초등학교를 마친 뒤 바로 중학교에 진학하며 중학교 진학을 위한 공식적인 특별 시험은 없다. 2. 중·고등학교 (Secondary Education) 학생들은 7학년 혹은 8학년(각 주마다 다름)에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며, 보통 남녀 합반이고 보다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내용의 수업이 진행된다. 처음 1-2년은 모든 학생들이 똑같이 기본과목을 공부하고 그 후에 학생들은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을 나누어서 좀더 구체적으로 공부한다. 필수과목으로는 영어(English), 수학(Mathematics), 인문과학, 혹은 사회과학(Humanities or Social Science) 그리고 체육(Physical Education)이 있다. 선택과목으로는 외국어, 경제, 미술, 음악, 공예, 연극, 타이핑, 컴퓨터, 지리 그리고 역사과목 등이 있으며 학교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다. 11-12학년에는 선택과목의 범위가 더욱 다양하고 그 과목에 관한 자격증을 학교자체에서 수여하기도 한다. 고등학교(Senior Secondary 11-12학년) 진학 후 학생들은 희망 대학과 전공에 따라 관련 과목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공대에 진학하려면 고등학교에서 수학과 물리 혹은 화학과목을 이수하여야 한다. 많은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요구와 용도에 맞는 융통성 있는 교육을 실시한다. 교사위주의 학습보다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많이 주며 학생 개개인이 독립심을 기르며 학업하는 습관을 키우도록 유도한다. 학교에는 도서관이 있어서 중·고등학교때부터 자료를 찾아가면서 숙제를 하는 습관을 기른다. 숙제로는 리포트 형식의 프로젝트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중·고등학교의 교사는 대개 1-2과목만을 가르치며 학생들이 각자 교실을 옮겨다니며 수업을 듣는다. 한 학기의 수강과목은 5-6개 정도 되며 수업시간은 대략 40분정도 된다.

역사 > 오세아니아사

캐나다의 지형과 지질

광대한 국토를 가지고 있으나 지질구조나 이를 배경으로 하는 지현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다. 크게는 동부 대서양 연안의 높지 않은 애팔래치아 고지, 서부의 태평양 연안의 높고 험한 코르디예라 지역, 이 양자에 끼인 로렌시아 대지(캐나다 순상지), 허드슨만 저지와 북극해 제도, 세인트로렌스강 연안 저지, 내륙평원(그레이트 플레인즈)으로 대별할 수 있다. 애팔레치아 지역은 뉴펀들랜드,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주에 걸쳐 있으며 애팔래치아 산맥의 연속이다. 북동~남서의 주향을 가리키는 고생대층의 지질 구조를 반영하여 지형도 같은 방향으로 이어지는 완만하고 낮은 구릉지와 폭넓은 골짜기로 구성되어 있다. 지표는 플라이스토세의 대륙빙에 의하여 침식된 곳이 많으나 빙퇴석이 얹혀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뉴펀들랜드섬의 앞바다에는 세계 3대 어장의 하나라고 하는 그랜드뱅크스가 있으며, 또 노바스코샤주의 펀디만은 조수의 간만차가 14m로 큰 것으로 유명하다. 코르디예라 지역은 환태평양산계의 일환을 이루는 신기 조산대에 해당되며, 중생대 말 이후의 큰 조산운동에 의하여 지층이 습곡, 단층을 받아 크게 변위 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가장 불안정한 지역이다. 지형상으로는 동부산지(로키산맥), 중앙대지, 해안산지,(코스트마운틴즈)의 세가지로 나뉘며, 높은 부분에서는 산악빙하를 볼 수 있다. 로키 산맥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유콘 및 노스웨스트 양 준주를 향하여 북쪽으로 뻗어있으며, 금, 은, 우라늄, 납, 아연 광상이 풍부하다. 또 해안산지에는 캐나다의 최고봉인 로간산(6,050m)이 유콘의 북동쪽에 솟아 있다. 로렌시아 대지는 허드슨만을 둘러싸는 캐나다의 2분의 1 이상의 지역을 차지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하는 선캄브리아대의 편마암, 기타의 결정질암, 이를 관입하는 화강암 등으로 구성되는 안정된 육괴이며, 지형은 일반적으로 표고 200~1,000m로 기복이 많은 고원상의 평원을 이루고 있으며 낮은 부분에는 호수가 많다. 전체적으로 보면 움푹 팬 허드슨만을 중심으로 하여 주위가 높아지는 지형을 나타내고 있다. 이 지역은 선캄브리아대의 빙하시대에 캐나다의 거의 대부분을 뒤덮었던 대륙빙의 중심이 되었던 곳이므로 빙식작용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 허드슨만 저지는 퇴적 이래 거의 흐트러지지 않고 북쪽으로 완만하게 경사지는 고생층으로 구성되는 구조평야이며, 이 연장부가 배핀섬과 엘즈미어섬으로 이어져 있다. 이들 섬의 높은 부분에는 지금도 빙하가 보인다. 세인트로렌스강 연안 저지는 주로 고생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층은 거의 흐트로져있지 않으나 지표는 대륙빙의 후퇴시에 생긴 기복이 있는 지형을 보이고 있다.

지역/지리 > 외국지역

호주(오스트레일리아)의 교육제도 (초등학교)

초등학교 (Primary Education) 호주에서는 만5세 혹은 6세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입학요건은 각 주와 특별구마다 규정이 다르다. 초등학교의 하급생들은 주로 기본적인 언어(영어)구사와 쓰기, 셈하기, 기초적인 산수, 사회, 체육 그리고 창의력을 기르는 활동과목과 같은 교육에 중점을 둔다. 상급생들은 영어, 수학, 사회, 체육 및 보건 그리고 기술과목을 배우며 어떤 학교는 음악 및 외국어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 보통 초등학생들은 한 교사의 지도아래 그룹별 학습을 받으며 음악과 체육과목은 특별강사에게 지도를 받는다. 초등학교를 마친 뒤 바로 중학교에 진학하며 중학교 진학을 위한 공식적인 특별 시험은 없다. 중·고등학교 (Secondary Education) 학생들은 7학년 혹은 8학년(각 주마다 다름)에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며, 보통 남녀 합반이고 보다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내용의 수업이 진행된다. 처음 1-2년은 모든 학생들이 똑같이 기본과목을 공부하고 그 후에 학생들은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을 나누어서 좀더 구체적으로 공부한다. 필수과목으로는 영어(English), 수학(Mathematics), 인문과학, 혹은 사회과학(Humanities or Social Science) 그리고 체육(Physical Education)이 있다. 선택과목으로는 외국어, 경제, 미술, 음악, 공예, 연극, 타이핑, 컴퓨터, 지리 그리고 역사과목 등이 있으며 학교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다. 11-12학년에는 선택과목의 범위가 더욱 다양하고 그 과목에 관한 자격증을 학교자체에서 수여하기도 한다. 고등학교(Senior Secondary 11-12학년) 진학 후 학생들은 희망 대학과 전공에 따라 관련 과목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공대에 진학하려면 고등학교에서 수학과 물리 혹은 화학과목을 이수하여야 한다. 많은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요구와 용도에 맞는 융통성 있는 교육을 실시한다. 교사위주의 학습보다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많이 주며 학생 개개인이 독립심을 기르며 학업하는 습관을 키우도록 유도한다. 학교에는 도서관이 있어서 중·고등학교때부터 자료를 찾아가면서 숙제를 하는 습관을 기른다. 숙제로는 리포트 형식의 프로젝트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중·고등학교의 교사는 대개 1-2과목만을 가르치며 학생들이 각자 교실을 옮겨다니며 수업을 듣는다. 한 학기의 수강과목은 5-6개 정도 되며 수업시간은 대략 40분정도 된다.

역사 > 한국사

다문화 가족의 개념

한국인과 외국인이 결혼한 가정을 일컫는 표현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서로 다른 인종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에 초점을 맞춘 ‘혼혈인가족’, 말 그대로 국경을 넘나드는 결혼의 형태를 의미하는 ‘국제결혼가족’, 마지막으로 한 부모 가정. 독신자가정처럼 다양한 가족의 형태 중 하나로 정의하는 ‘다문화가족’이 그것이다. 국제결혼이란 서로 다른 종족 간에 이루어진 가족공동체를 의미하며, 다른 말로는 이중문화 가정이라 부르고, 이러한 가정에서 태어난 2세를 혼혈인, 즉 이중문화 자녀라고 부른다. 이질적인 한 문화와 또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만나서 한 가정을 이루는 결혼은 출발에서부터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전까지 국제결혼, 이중 문화가정 등으로 불리던 국제결혼 가족을 몇 년 전부터 ‘다문화 가족’이라고 불리고 있다. ‘다문화 가족’이라는 용어는 국제결혼 이라는 용어가 내포한 내국인 간의 결혼과 외국인과의 결혼으로 구분하는 국적에 따른 차별성 대신 한 가족 내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문화 가족은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이주 여성 가족,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이주 남성 가족, 이주민 가족(노동자, 유학생)을 포함한다. 더불어 소위 ‘혼혈아’로 불리던 한국인과 결혼한 이주자 가족의 자녀들에 대해서도 다문화가족의 자녀로 부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다문화 가족의 문제점 한국사회에서 혼혈인들의 출생은 전쟁과 미군을 상대로 했던 기지촌 여성과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었기 때문에 혼혈인에 대한 우월의식이 부정적 인식과 함께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점에서 단일 민족에 대한 강조는 좋은 점도 있으나 잘못 받아들여져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곤 한다. 언어문제, 주위의 무관심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어 한국에 있는 동안 학습수준이 낮은 편이다. 결손가정의 혼혈아동들이 처하고 있는 상황은 매우 열악한데, 주변 환경과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어머니로 인한 혼혈아동의 심리적 문제와 교육적 문제가 심각하다. ① 언어 능력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학습부진의 정도가 심각하다. 국제결혼 가정 2세들은 말을 배우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유아기에 한국말이 서투른 외국인 어머니의 교육 하에 성장하기 때문에 언어 발달이 늦어지고 의사소통에 제한을 받는다. 일상적인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독해와 어휘력, 쓰기, 작문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언어 능력의 부족으로 한글을 읽고 쓰는 능력이 뒤쳐지므로 학습 부진을 초래하고 있다.

사회과학 > 사회

사형제도 개념과 역사

1.사형제도의 개념 사형이란 일반적으로 수형자의 생명을 박탈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형벌을 말하게 된다. 따라서 생명형 극형 이라고 하는 것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형벌이다. 근대 이전엔 살인범죄 뿐만 아니라 개인과 국가, 재산에 이르는 범죄에까지 널리 사형이 행하여졌다. 사형의 역사에 비추어 보면 살인에 의하여 피살된 사람보다 사형에 의해서 사망한 사람의 수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계몽주의 시대이후 인권의 핵심을 생명권에 두고 이에 대한 제한 혹은 폐지에 대한 논의가 전개되었다. 현행형법에서 법정형으로 사형을 규정하고 있는 범죄는 내란죄, 내란목적살인죄, 외한유치죄, 여적죄, 모병이적죄, 시설제공이적죄, 시설파괴이적죄, 간첩제, 살인죄 등이 있다. 2.사형제도의 역사 사형의 기원은 인류의 역사 초기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가장 오래된 실정법인 기원전 18세기의 함무라비 법전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동해보복 사상에 입각한 형벌을 제시하였고, 사형이 부과되는 범죄 30여 개가 규정되어 있었다 사형은 역사상 가장 오래된 형벌이다. 일례로 구약성경에서 알 수 있는 당시 율법은 대부분 사형으로 범죄를 응징하고 있다. 한편, 고조선 8조법에도 "사람을 살해한 자는 죽음으로 갚는다."는 조항이 있어 사형이 집행됐음을 알 수 있다. 영국에서는 1500~1550년 7만 명 이상이 사형으로 목숨을 잃었다. 화형이나 시체 훼손 등 현재보다 잔인한 형벌을 실시하였다. 이후 18세기 서구 계몽주의 사상이 '인간 존엄성'을 강조하면서 사형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근대 형법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이탈리아의 베카리아는 그의 저서 '범죄와 형벌'에서 최초로 사형제 폐지를 주장했고 그 후 서구 사회에서 치열한 논쟁을 거치게 된다. “인간은 오류 없는 존재일 수 없으므로 사형을 내릴 만큼 충분한 확실성이 결코 보장될 수 없다. 사형은 국민에 대한 국가의 전쟁이요, 법을 빙자한 살인이다”라고 그는 주장했다. 이러한 믿음은 서구에서 점차적으로 확산되기에 이르렀다. 사형의 역사가 이토록 오래되었으나 사형 폐지가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게 된 것은 상당히 최근의 일이다. 1961년 국제엠네스티가 출범하였고 77년 12월 국제사면위원회가 사형에 무조건 반대한다는 ‘스톡홀롬 선언’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16개국이 이 사안에 서명하게 된다. 30여년이 지난 지금 120여 개 국이 사형제 완전 폐지 혹은 법률상 실질적으로 폐지한 국가가 되었다. 대한민국도 현재 사형폐지에 관한 논의가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되었고, 5:4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

사회과학 > 법/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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